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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발언을 주장하지만, X는 터키와 인도의 압력에 내용 삭제

자유로운 발언의 아이콘? 엘론 머스크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발언 절대주의자’라고 선언하며, 그가 운영하는 X 플랫폼에서 정부가 발언을 억압하는 유일한 방법은 ‘총구 앞에서’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그는 여러 국가의 정부 요구에 따라 내용을 삭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인도와 터키의 경우, 머스크는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행태를 보였다.

인도의 검열과 X의 응답 2023년 1월, X는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에 대한 비판적인 BBC 다큐멘터리를 차단했다. 이는 인도의 정보방송부가 X에게 특정 콘텐츠를 억압하라고 요구한 결과였다. 이후 머스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같은 해 3월에는 인도 정부가 펀자브 주에 인터넷 차단을 단행하자, X는 100개 이상의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의 선거와 X의 조치 2023년, X는 터키의 국가 선거를 앞두고 특정 계정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터키 정부의 압박을 받아 이루어진 조치로, 머스크는 ‘자유로운 발언’을 주장하면서도, 각국의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실제로는 정부의 요구에 쉽게 굴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의 요구에 대한 이중성 X는 정부의 검열 요청에 대해 99%의 순응률을 보였지만, 동시에 유럽의 반증오 발언 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23년, X 플랫폼은 반유대주의 콘텐츠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으며, 이는 독일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머스크는 자신의 신념과는 달리, 정부의 요구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결론: 머스크의 진짜 모습은?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기업이 발언을 억압하는 것을 ‘총구 앞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그는 여러 정부의 압력에 굴복하고 있다. 이는 그가 진정으로 믿는 가치와는 대조적인 행보로, 그의 기업이 발언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믿기 어려운 상황이다.

“머스크가 자유로운 발언을 주장하는 것은 마치 고양이가 생선을 요리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아요.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이렇게 다를 줄은 누가 알았겠어요?”

출처: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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