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의 결정적 선택
팀 리퀴드의 공동 CEO인 스티브 아르한셋(Steve Arhancet)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하기로 한 결정이 단순한 경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LGBTQ+ 권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열린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크라운 프린스가 몇 년 전 수백 개의 법률을 수정한 점은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으로 보인다.
이스포츠에 대한 사우디의 투자
이스포츠 업계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본 투입으로 인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세바이 게임즈 그룹(Savvy Games Group)은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에 의해 운영되며, VSPO와 ESL 페이스잇을 소유하고 있다. 이 덕분에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는 총 6천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대회가 진행되었고, 팀 리퀴드는 4백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인권 문제와 스포츠의 역할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는 여전히 많은 인권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이를 ‘스포츠 세탁’(sportwashing)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아르한셋은 “우리는 변화의 일부가 되고자 하며,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팀 리퀴드가 이스포츠 월드컵에서 프라이드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의 방향성과 비전
이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아르한셋의 비전은 매우 긍정적이다. 그는 팀 리퀴드가 다세대 이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는 시간이 걸리며, 우리는 그 과정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말은 팀 리퀴드가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준다.
“이스포츠가 연결하는 힘, 이건 정말 매력적인 기회네요!”
